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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라' 정성호 "임재범 행사 제가 다 다녀, 성대결절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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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성호가 임재범의 모창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성호는 임재범의 모창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에 대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임재범 형님이 행사를 안 하셔서 제가 다 했다. 하도 해서 성대 결절도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재범 모창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해'를 원래 부르고는 했었다. 한 PD가 '임재범 씨가 나온 나는 가수다를 한 번만 패러디해보자'고 제안해서 오케이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 PD분이 찍고 나서 전화가 왔다. '잘 될 것 같은데 성호 씨가 임재범씨한테 허락 받아라. 안 그러면 못 한다'고 했다. 그 때 마침 임재범 씨가 영국으로 가서 낼름 보냈다"며 "인기가 많았는데 임재범 씨도 한국에 왔다. 그래서 지상렬 씨한테 전화를 해서 앞뒤 사연을 전했다. 지상렬 씨가 임재범 씨한테 말한다고 한 뒤 임재범 씨한테 전화가 왔다. 그 때 임재범 씨가 '내가 가장 힘들 때 정말 나를 위로해준 게 성호씨의 출연이었다'고 해주셨다. 많이 해달라고 큰 힘을 불어넣어주셨다"고 일화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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