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죽어도 좋아` 강지환, 착각이 부른 멘붕…악덕 본능 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강지환이 ‘대환장 착각’으로 역대급 멘붕에 빠졌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17, 18회에서는 이루다(백진희 분)가 자신과 강준호(공명 분)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다고 착각한 백진상(강지환 분)이 그를 향해 살벌한 복수(?)를 시작,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매장에서 갑질 행패를 부린 진상 손님을 가차없이 내쫓아 본사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았던 백진상은 그의 정의로운 행동을 제보한 시민으로 인해 대대적인 응원을 받게 됐다. 이에 해고 취소는 물론, 본사 복귀와 MW치킨 모델 발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하루아침에 자신의 상황을 전세역전 시켰다.

그리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이루다를 보며 백진상의 자뻑 기질이 다시 한 번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를 품에 안으며 혼자 두근대던 백진상과 그의 소름 돋는 행동에 진저리치던 이루다의 상극 감정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도 여전히 동상이몽 상태였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한 백진상은 이루다의 마음을 떠보는가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녀의 말에 “그럼 오늘부터 1일이군”이라고 혼자 착각하는 등 웃픈(?) 원맨쇼로 짠한 웃음까지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백진상의 자아도취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이루다와 강준호의 놀이공원 데이트를 미행하게 된 그가 두 사람의 남다른 관계를 눈치채게 된 것. ‘이루다가 자신을 속였다’며 분노한 그는 타임루프를 이용해 살벌한 복수(?)를 시작, 급기야 두 사람이 키스할 타이밍에 시간을 되돌리는 밉상 짓을 펼쳤다.

이루다는 “팀장님한테는 타임루프가 장난이에요? 자기 목숨 막 굴리는 게 아무렇지도 않냐고요! 진짜 인간 실격이에요 팀장님 완전 최악이라고요”라며 “그렇게 죽고 싶으시면 계속 죽으시라고요”라고 따가운 일침을 날려 백진상을 역대급 멘붕에 빠트렸다.

이렇듯 그동안 갱생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하고 있던 백진상의 숨겨진 악덕기질이 다시 발동, 그의 ‘대환장 착각’이 불러온 다이내믹한 하루가 시청자들의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저주를 퍼부어도 백진상이 더 이상 죽지 않자 두 사람은 혼란과 기쁨을 맛봤다. 방송말미, 백진상은 설상가상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목숨의 위협까지 받게 됐고 이 사실을 안 이루다는 타임루프로 그를 살리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죽어버리라고 외쳤다. 그의 간절한 바람이 소멸됐던 타임루프를 부활시켜 백진상을 살릴 수 있을지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죽어도 좋아’는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