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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비 측 "사기주장 당사자, 차용증 無·1억 합의금 요청…확인금액 책임질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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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측이 최근 불거진 부모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8일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당사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당사자인 비의 모친이 이미 고인이 되신지라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코자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허나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고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 받지 못했다”며 “또한 피해 주장 당사자 분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억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 결국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 측은 향후 대응에 대해 “상대 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한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해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이다”며 “다만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악의적인 인터뷰 와 거론되는 표현(잠적, 사기, 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글의 제목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의 부모가 지난 1988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했으며 당시 떡 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2004년까지 1700만원 어치의 쌀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금 800만원도 빌려 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게시자는 소송을 걸려 했지만 사정이 빠듯했고 10년 후 자신의 부모가 비에게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밝혔다.

이에 27일 비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며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른 시일 안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피해자라 주장한 측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비의 부친이 제시한 금액과 자신들이 전한 금액의 이견이 있었다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결국 비 측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사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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