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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게인TV] '여우각시별' 종영…이제훈 결심에 꽉 닫힌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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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여우각시별' 캡처


이제훈과 채수빈의 사랑이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에서는 위기에 빠진 이수연(이제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며 코피를 쏟는 와중 조부장(윤주만 분)의 부하들로부터 위기를 겪는 모습이 그려진 상황. 오대기(김경남 분)는 이수연의 행방에 대해 통화하는 서인우(이동건 분)를 목격하고 몰래 그를 따라 나섰다. 한여름(채수빈 분)은 미스터장(박혁권 분)으로부터 이수연의 웨어러블을 강제로 종료시킬 약을 건네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 때 최무자(이성욱 분)의 보안팀 철수 명령에 따라 공항 밖으로 나온 이수연은 폐창고로 끌려가, 떼로 몰려드는 조부장 무리들에게 에워싸였다. 이 자리에 서인우가 조부장과 함께 등장했다.

조부장은 서인우에게 "(이수연을) 흔적도 없이 죽여버릴 것"이라고 협박했고, 서인우는 "하드디스크가 세상에 공개되는 것 보고 싶냐. 10년 공든 탑 엉망되는 것 보고 싶은 것은 아니죠?"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조부장은 서인우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이수연도 육탄전에 나섰다. 그 순간 서인우가 쓰러졌고, 이수연은 울분에 찬 채로 끌려가는 서인우를 바라봤다.

오대기는 폐창고 밖에서 끌려나오는 서인우를 목격했다. 조부장은 정신을 잃은 서인우를 바다에 던져버리라 명령했다. 이수연은 마침내 무리를 소탕하고 빠져나오다 오대기와 마주쳤다. 오대기는 눈 앞에서 이수연의 괴력을 눈에 담았다.

차 안에서 정신을 차린 서인우는 이수연이 조부장 패거리와 다투는 모습을 발견했다. 서인우는 이수연이 과거 자신을 도우려다 사고가 났던 것을 회상하고 다급하게 타고 있던 차에서 후진을 했다. 주위 시선을 따돌리려 한 것.

그러던 중 차가 바다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이에 이수연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차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당겼다. 형을 구해냈다는 기쁨에 미소 짓는 이수연의 표정 위로 서인우의 미소가 스쳐갔다. 이수연의 괴력을 다시 한 번 지켜본 오대기는 크게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서인우는 이수연에게 자신을 왜 따라왔느냐고 물었고, 이수연은 "형이 내 형으로 있는 3년 동안 차려준 밥이 엄마가 챙겨준 밥보다 더 많았다. 형은 틱틱거리면서도 항상 나를 챙겨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이수연은 오대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여름(채수빈 분)은 그런 그를 보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수연은 한여름이 지켜보는 앞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한여름은 오대기의 도움으로 침대에 눕혀진 이수연 앞에서 약을 꺼내들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시간이 흐르고, 한여름은 이수연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여름은 이수연을 만나 "웨어러블은 벗고 치료받아요. 나 혼자 남겨두지 말라고요"라고 외쳤고, 이수연은 "나는 너한테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야. 그렇게 하자 우리"라며 눈물지었다. 한여름은 "그렇게는 안될 것 같아요"라며 이수연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수연은 그 순간 '너의 기억 속에서 살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됐어'라고 마음 속으로 독백했다.

이어 다시 이수연을 만난 한여름은 "우리 오늘 같이 있을래요? 안될까요"라며 키스했고, 이수연은 화답의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이수연은 한여름과 함께 하는 결혼 생활을 상상했다. 한여름과 매일 아침 함께 일어나는 꿈. 함께 마트에 가고, 요리를 하는 예쁜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수연이 잠에 든 모습을 지켜보던 한여름의 표정은 복잡해졌다. 한여름은 웨어러블을 종료하는 약을 든 채 여전히 망설이고, 눈물을 흘렸다. 이수연은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수연을 마주보던 한여름은 "나를 위해 한 번만 더 살아줘요. 나 기다릴게요"라고 말했고, 이수연은 약이 들린 한여름의 손을 잡고 자신의 웨어러블에 꽂아 넣었다.

그렇게 1년이 흐른 뒤 공항에서 똑부러지게 업무에 임하는 한여름의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 양서군(김지수 분)은 본부장으로 승진했고, 나영주(이수경 분)와 오대기의 관계도 더욱 진전된 모습이었다. 다만 한여름은 이수연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한여름은 공항에서 이수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 뛰어갔다. 공항을 헤매던 한여름은 마침내 이수연을 발견하고 그를 끌어안았다. 이수연도 한여름을 마주 안았다. 한여름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여우각시별'에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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