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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벨트레 은퇴' 텍사스, 이젠 추신수가 최고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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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추신수(36)가 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참으로 올라섰다. 애드리안 벨트레(40)가 현역 은퇴를 하면서 추신수가 텍사스 팀 내 최고령 선수가 됐다.

벨트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벨트레는 "심사숙고 끝에 내가 평생 사랑하고, 플레이해온 야구를 떠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21시즌 동안 최고 수준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라는 은퇴 소감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벨트레는 지난 1998년 LA 다저스에서 만 19세 어린 나이에 빅리그 데뷔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텍사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2933경기 타율 2할8푼6리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5회, 올스타 4회 경력.

벨트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텍사스와 계약이 만료돼 FA로 풀렸다. 올해도 119경기 타율 2할7푼3리 15홈런 65타점으로 노익장을 발휘한 벨트레에 대해 텍사스가 단기계약 의사를 비쳤다. 은퇴하지 않을 경우 텍사스로 돌아올 게 유력했지만, 벨트레의 최종 선택은 은퇴였다.

1979년생 벨트레가 공식 은퇴로 텍사스 팀을 떠남에 따라 추신수가 팀 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올해 텍사스에선 추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단 2명이었다. 벨트레 외에도 1973년생 만 45세 투수 바톨로 콜론이 있었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그는 시즌 후 FA가 되며 텍사스를 떠났다.

투타 최고참 콜론과 벨트레가 빠지면서 추신수가 젊은 텍사스의 최고참이 됐다. 현재까지 2019년 계약된 텍사스 선수 중 추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없다. 1982년생 추신수는 내년 만 37세가 된다. 리빌딩 중인 텍사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꾸준히 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잔여 연봉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2019~2020년 연봉 2100만 달러, 총액 42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2년간 추신수는 텍사스의 최고참 선수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 보다 큰 책임감으로 텍사스 리빌딩을 뒷받침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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