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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공식입장 전문]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사과 “아들로서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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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래퍼 마이크로닷이 최근 불거진 부모님 사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1일 마이크로닷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늦었지만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며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고통스러웠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과거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주변 이웃들을 상대로 수억 원 대의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부모가 경찰에 피소된 사실확인원이 공개되고 다수의 피해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호소하며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마이크로닷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닷 올림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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