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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바르사 이적' 거절한 그리즈만, "정말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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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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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지난여름을 회상했다. FC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결국 아틀레티코 잔류를 선언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즈만은 지난 6월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그리즈만에게 관심을 표했었고, 그리즈만 역시 아틀레티코와의 재계약에 소극적으로 나서며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바르셀로나에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하며 양 클럽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판이 뒤집혔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와 함께 2017-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우승 트로피를 통해 그리즈만이 잔류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고, 결국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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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카날 플러스'를 통해 "바르셀로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냐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말을 꺼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아틀레티코 소속이었다. 이 클럽에서는 내가 중요한 선수고, 나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었다"면서 "어느 날 감독님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그는 대화를 통해 나를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면 리오넬 메시와 함께 공격을 지휘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꿈같은 일이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팀 동료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그는 "메시와 함께 뛸 수 있었다. 그러나 내 동료들과 아틀레티코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줬다. 그들은 나에게 다가와 격려했고, 연봉도 올려줬다. 이곳이 내 집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해줬다"고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에 잔류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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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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