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종영]"아쉬움에도 하드캐리"‥'숨바꼭질' 이유리, 명불허전 흥행의 여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유리가 일과 사랑을 다 쟁취하며 해피엔딩으로 극을 이끌었다. '역시 이유리'라는 수식어가 이보다 딱일 수 있을까.

17일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연출 신용휘/극본 설경은)'이 4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민채린(이유리 분)과 차은혁(송창의 분)의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비밀들을 파헤치고 해결해나가는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 그리고 정혜선, 윤주상, 이종원, 이원종 등 수많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을 알리면서 시작 전 기대감을 높였었던 '숨바꼭질'. 베일을 벗은 '숨바꼭질'은 자극적이지만 편히 볼 수 있는 홈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분명 아쉬움도 남았다. 하연주(엄현경 분)의 개연성 잃은 성격 변화와 갑작스러운 전개.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일을 키우거나 해결하는 김실장(윤다경 분)까지 설명이 요하는 장면이 다분했던 것.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끝까지 시청자들을 '본방사수'하게 만들었던 이는 바로 이유리였다. 그는 자신만의 주무기 연기력으로 몰입감과 재미를 한층 높이며 명불허전 흥행의 여왕임을 다시 한번 증명 했다.

지난 2001년 '학교4'로 데뷔. '노란손수건', '반짝반짝 빛나는'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유리는 '왔다!장보리', '천상의 약속',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원톱 여배우로 성장했다. 매번 새 작품에 들어가면 그 역할에 완벽히 스며들어 자신의 이름만큼이나 극중 이름으로 자주 불릴만큼 임팩트 강한 연기를 펼친 이유리는 이번에도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이유리는 송창의와의 러브라인은 물론 회사를 구해내기 위해 사활을 건 민채린을 완벽히 그려내며 민채린 그 자체로 극을 이끌어나갔다. 매 작품 강렬하지만 색다른 매력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이유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MBC '숨바꼭질' 후속작으로는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주연의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이 방송된다. 오는 24일 첫방송.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