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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숨바꼭질' 종영, 회사·♥ 지킨 이유리의 '운명 극복'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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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결국 메이크퍼시픽의 주인이 됐다. 송창의와의 사랑도 지키면서 결국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마지막 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이 태산그룹 문재상(김영민 분)의 방해를 넘고 나해금(정혜선 분)의 메이크퍼시픽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민채린에 악독하게 굴었던 나해금은 민수아(엄현경 분)의 실수로 태산그룹에 넘어가게 생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너 아니면 안 된다"고 민채린에 무릎을 꿇었다. 민채린은 "너무 다정히 부르셔서 제가 깜빡할 뻔했다. 제가 얼마나 치떨리고 끔찍한 물건인지. 나가라"며 이를 거절했다. 나해금은 민채린에 행했던 악행을 까맣게 잊은 채 "내가 그런 거 앞에서 무릎을 꿇다니"라며 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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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렇게 했지만, 민채린은 가족 같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메이크퍼시픽을 지키고 싶어했다. 그런 민채린의 마음을 알기에, 차은혁(송창의 분)은 "민채린답게 하라"며 힘껏 그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민채린은 문재상의 전처가 남긴 태산그룹의 악행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

김실장(윤다경 분)은 계속 나해금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김실장은 나해금을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고, 민수아를 만나 그를 납치하려 했다. 김실장은 민수아에 나해금이 자신과 민채린을 액받이로 들이고, 자신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에도 그냥 지나쳤다는 악행을 폭로했다. 민수아는 그런 김실장이 민채린의 친엄마라는 걸 직감했고, 민채린에게 김실장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민채린은 강물에 빠져 죽으려 하는 김실장을 구하고 "액받이, 운명, 그까짓 게 뭔데 죽냐. 나 당신 절대로 엄마로 인정 안 한다. 똑같은 액받이지만 당신과 어떻게 다르게 사는지 똑똑히 지켜봐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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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린은 증거를 찾기 위해 다시 문재상에게 접근했다. 아직 민채린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문재상은 꺼림칙해했지만, 민채린이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주자 행복해했다. 그런 문재상에 민채린은 "당신이 날 우리 회사 주인으로 만들어달라"라고 말했다. 민채린은 곧 문재상 전처가 남긴 음성 증거가 문재상 아버지인 문태산(윤주상 분)의 명상 테이프라는 걸 알아냈다. 민채린은 테이프를 빼내려다 문재상에 걸려 하마터면 큰일을 당할 뻔했다. 차은혁이 그를 구해내면서 다행히 민채린은 메이크퍼시픽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민수아는 나해금의 악행을 가족에게 밝혔다. 나해금에 실망한 박해란(조미령 분), 박해란의 남편 민준식(이종원 분)은 사장직을 내려놓고 이 사장직을 민채린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를 뒤늦게 안 나해금은 "이 물건이 액받이인데 누가 사장 자리에 앉히려 하냐"고 주주회의에서 폭로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민수아가 나타나 "나 때문에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내가 회사를 태산그룹에 넘길 뻔했다. 오늘 부로 제가 가진 주식을 민채린에게 위임한다. 최대 주주가 된 그녀를 사장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결국 민채린은 메이크퍼시픽의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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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기는 마지막까지 도사리고 있었다. 민채린에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차은혁은 의문의 사나이들로부터 뺑소니를 당하고 그대로 실종됐다. 차은혁의 실종 1년 후, 민채린은 메이크퍼시픽의 사장이 됐다. 민수아는 메이크업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다. 그의 곁에는 백도훈(안보현 분)이 있었다. 민채린은 차은혁을 기다리며 회사를 운영했다.

알고 보니, 차은혁은 문재상의 회사를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1년을 기다린 것. 차은혁의 고발로 문태산과 문재상은 살인교사죄로 결국 검찰로 끌려가게 됐다. 1년 전 죽을 뻔한 차은혁을 구해준 건 민채린의 친모 김실장이었다. 김실장은 차은혁을 구해준 후 경찰에 자수했고, 끝내 나해금도 민채린을 메이크퍼시픽의 사장으로 인정했다. 차은혁과 민채린은 마침내 다시 재회했고,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숨바꼭질'의 후속으로는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주연의 '신과의 약속'이 방송된다. 24일 오후 9시 첫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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