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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벤투호, 호주 원정은 ‘아시안컵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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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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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0일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이 예정돼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경기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국 대표팀은 4경기 째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칠레(0-0 무), 우루과이(2-1 승), 파나마(2-2 무)와의 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뒀다.

이 가운데 맞이하는 호주 원정은 '최종 점검'과 다름없는 무대다.

대표팀은 다음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12월엔 A매치가 없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서 전술, 선수 기량 등을 점검을 마쳐야 한다.

또 이번 호주 원정은 '플랜B' 설계를 위한 기회이기도하다.

벤투 감독은 그간 꾸준히 차출됐던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을 소집하지 않았다. 여기에 황희찬(함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문환(부산)은 부상으로 빠졌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장현수(FC도쿄)는 불미스러운 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이에 새 얼굴들이 대표팀에 등장했다. 수비수로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이유현(전남)을, 미드필더와 공격진엔 나상호(광주), 김정민(리퍼링) 등이 새로 승선했다.

또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이청용(보훔)도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그간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현재, 전력에 안정감을 더해줄 '백업' 선수들을 이번 기회에 과감히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두 경기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선수, 이전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선수들을 실험하며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실험과 결과'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 다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문대찬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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