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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파이팅 넘치는 황지호, 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물거품이~[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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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서 종합 격투기 TFC 19 라이트급 황지호와 윌 초프의 경기가 열렸다.

펀치가 워낙 강해 ‘대포’란 별명을 지닌 황지호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지만 순간의 방심이 거함을 침몰시키지 못하고 되레 TKO패를 당했다. 2010년 3월 데뷔한 황지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 알려지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말부터 5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황지호는 윌 초프를 맞아 1라운드부터 공세를 펼쳤다. 윌 초프를 황지호의 공격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황지호는 유효타를 늘려 나갔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 윌 초프를 타격으로 공격하며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판정으로 가면 그대로 황지호가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방심이 화를 불렀다. 황지호는 3라운드 들어서도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노련한 윌 초프의 그래플링에 걸리며 헤어 나오지 못했다. 결국 3라운드 54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윌 초프의 등에 탭을 두드려야 했다.

194cm의 윌 초프는 2010년 데뷔해 49전(35승 14패)을 치른 베테랑이다. 윌 초프는 매년 약 7회 이상의 경기를 펼치며 철인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경기 수를 줄이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올해 첫 경기는 지난 7월 RFC에 펼쳤고, 빌리얼 윌리엄스에게 판정승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여러 대결을 펼쳐 한국 선수들과 만남도 잦았다. 김대명에게 판정승했고, 김이삭에게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김석모에게 암록으로 졌고, 문기범에게 판정패했다. TFC에선 강정민을 이겼고, 홍성찬에게 패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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