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극장 골' 크로아티아, 스페인 3-2 제압…4강 희망 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로아티아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스페인을 제압, 2개월 전 완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크로아티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1무 1패(승점4·골득실-5)로 최하위인 3위에 머물렀지만 4경기를 모두 치른 1위 스페인(2승2패‧승점6)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열리는 2위 잉글랜드(1승1무1패·승점4·골득실0)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승점7이 되면서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 4강에 오를 수 있다.

지난 9월 스페인 원정에서 0-6완패를 당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개월 전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던 기억이 있는 크로아티아는 전반에 차분하게 수비를 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잠잠하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쉬지 않고 양팀에서 골이 터졌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골로 앞서나갔다. 스페인은 2분 뒤 나온 다니 세바요스의 골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24분 틴 예드바이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가자 스페인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수비수 예드바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예드바이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으면서 크로아티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안방인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대회 리그A 2조 경기에서 미키 바추아이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3전 전승(승점9)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4전 전패(승점0)로 리그B로 강등됐다.

한편 그룹B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리그B 3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조 1위로 승격됐다.

이날 수원 삼성의 사리치는 보스니아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 승격에 기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전적

Δ리그A 2조
벨기에(3승) 2-0 아이슬란드(4패)

Δ리그A 4조
크로아티아(1승1무1패) 3-2 스페인(2승2패)

Δ리그B 3조
오스트리(1승1무1패) 0-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3승1무)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