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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민학수의 All That Golf]홀가분한 최혜진 "쇼핑도 하고 여행도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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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F포인트 왕중왕전 개막...포인트 상위 랭커 등 10명만 출전

조선일보

최혜진이 LF포인트 왕중왕전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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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15일 전남 장흥군 JNJ 골프장(파72). 하얗게 핀 억새가 포근한 날씨와 어우러져 남도의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 이날 최혜진은 LF포인트 왕중왕전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최혜진은 "지난해에는 잘 몰랐는데 올해는 프로 신분으로 1년을 치러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시즌이 다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다. 지난주에는 신인왕과 대상을 탔다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최혜진은 이어 "이번 대회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즐기는 건 즐기는 거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상금도 많이 타서 그 돈으로 쇼핑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스케줄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친 뒤 열리는 이번 대회는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초청 선수 2명을 합쳐 총 10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LF포인트는 시즌 동안 매 대회 순위와 타수, 연속 톱10, 컷 오프 등을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

포인트는 대회를 앞두고 타수로 조정된다. 포인트 랭킹 1위는 3언더파, 2~3위는 2언더파, 4~6위는 1언더파, 9~10위는 이븐파를 부여받는다. 이 스코어를 기본으로 이틀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포인트 랭킹 1위 최혜진을 비롯해 2위 조정민과 3위 이소영, 그리고 박민지, 이다연, 김지현(롯데 후원 선수), 이정은, 이승현 순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예림과 김아림은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최혜진은 3언더파로 출발하는 덕에 대회 2연패 가능성에 유리한 위치다. 최혜진은 연습라운드 후 "지난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한 번 우승해 봤으니 올해도 자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상금왕과 평균타수상을 차지한 이정은은 이븐파로 출발한다. 지난주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미국 원정길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제 실력 발휘를 못했던 이정은은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2013년 창설돼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퍼팅 달인’ 이승현은 두 차례(2013년, 2016년) 정상에 오른 인연이 있다. 이승현은 "여기 그린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우승할 때마다 퍼팅이 잘 됐다"고 했다. 이승현은 오후 내내 연습 그린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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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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