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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푸이그, 올 겨울도 다저스 트레이드 후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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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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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겨울마다 LA 다저스에선 야시엘 푸이그(28)의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린다. 올 겨울에도 다르지 않을 듯하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다시 한 번 트레이드의 중심에 서있다고 전했다. 사치세를 넘지 않으려 하는 다저스가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푸이그를 트레이드해 팀 연봉 총액을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매체 '래리브라운스포츠' 지난 15일 '이번 오프시즌에도 푸이그는 다저스의 타당한 트레이드 후보로 보인다'며 류현진의 잔류로 다저스의 현재까지 내년 총 연봉이 1억9800만 달러로 당초 구단이 책정한 1억8500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가 기존 계획을 고수하기 위한 방법은 고액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다'며 '푸이그의 내년 연봉은 약 11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외야수 포화, 불펜 강화, 야스마니 그랜달을 대신할 포수 등 다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푸이그 트레이드가 이치에 맞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푸이그 외에도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코디 벨린저, 맷 켐프, 크리스 테일러,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이 있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테일러·피더슨·에르난데스는 내년에 다 합쳐 연봉이 1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벨린저는 연봉조정신청 자격도 얻지 않아 그보다 더 적다.

이 매체는 '켐프의 연봉은 2175만 달러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로 매력이 없다. 하지만 연봉 1100만 달러 푸이그라면 다르다'며 '다저스는 이미 두 번이나 브라이스 하퍼 영입을 위해 푸이그를 제안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오프시즌 다저스가 푸이그를 트레이드해도 놀랍지 않다'고 예상했다.

푸이그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저 매일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만약 트레이드가 된다면 새로운 팀, 도시에서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워낙 오랫동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린 만큼 이제는 덤덤해졌다. 자신이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며 준비한다.

쿠바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다저스와 계약한 푸이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6시즌 모두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712경기 타율 2할7푼9리 686안타 108홈런 331타점 365득점 60도루 출루율 .353 장타율 .478 OPS .831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125경기 타율 2할6푼7리 108안타 23홈런 63타점 60득점 15도루 출루율 .327 장타율 .494 OPS .820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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