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오른쪽)와 케이트 업튼 부부. /인스타그램 |
저스틴 벌랜더(35·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탬파베이의 '가오리들(rays)' 때문에 사이영상을 또 놓쳤다.
벌랜더는 2011년 사이영상과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석권했다. 하지만 두 번째 사이영상이 좀처럼 어렵다. 올해까지 2등만 세 번 했는데 모두 탬파베이와 악연이 있다. 2012년엔 당시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였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벌랜더를 제쳤다.
2016년은 다소 억울하다. 벌랜더가 1위 표를 14장 얻었는데, 탬파베이 지역 기자 2명이 벌랜더를 아예 안 찍었다. 결국 총점에서 밀려 릭 포셀로에게 사이영상을 내줬다. 약혼녀였던 케이트 업튼이 소셜 미디어에 욕설을 섞어 "기자 때문에 벌랜더가 상을 놓쳤다"고 맹비난했다.
올해는 탬파베이의 블레이크 스넬이 벌랜더보다 1위 표도 더 많이 받으며 완승했다. 벌랜더의 아내가 된 업튼은 소셜 미디어에 "탬파베이에 당분간 안 갈 거야"고 했다가 "남편이 농담이라고 하래"라는 말을 더했다. 벌랜더 부부는 지난 7일 첫딸을 낳았다.
[양지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