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오초희-산이,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에 거센 후폭풍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오초희와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SNS로 나란히 도마 위에 올랐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일행 3명과 B(23)씨 등 여성 일행 2명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다. 폭행의 원인을 두고 A씨 측과 B씨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일단 쌍방폭행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5일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오초희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계정 프로필을 통해 “사진 도용이나 일상 공유 때문에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오초희가 사건의 본질을 알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신중하지 못한 태도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채 사라지기 전에 산이는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폭행 사건 당시 술집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보이는 1분 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산이의 게시물에 일부 누리꾼들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하며 산이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심지어는 ‘불법촬영물로 2차 가해하는 남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까지 게재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현재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고, 해당 사건이 남성과 여성 간의 성별 갈등으로 번지는 등 사안이 중대한 만큼 오초희와 산이의 언급 자체가 성급했다는 지적을 보내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