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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타이거JK "드렁큰 타이거는 이제 타임 캡슐에 넣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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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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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드렁큰 타이거가 마지막 앨범을 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드렁큰 타이거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정규 10집은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에서 30곡을 채운 앨범으로 준비됐다.

드렁큰 타이거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세상을 접하고,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고 하면서 제가 할 수 없는 표현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드렁큰 타이거 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이 친구, 아빠, 남편이 되면서 말할 수 없는 게 많아졌다. 그런 의미에서 제 개인적으로 드렁큰 타이거로 살아갈 수 없게 됐다"고 드렁큰 타이거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드렁큰 타이거는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60곡 만들어서 추려냈다. 50곡까지 다 들려주고 싶었지만 민폐인 것 같아서 (30곡으로 냈다.)"고 말했다.

드렁큰 타이거는 "타이거JK는 아직도 진화하고 여러가지 음악 장르에 빠져있다. 삶 자체도 그렇다. 그런데 드렁큰 타이거 이름으로 제가 변하는 모습을 팬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드렁큰 타이거는 드렁큰 타이거의 이름으로 남겨둬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제는 타임 캡슐에 넣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앨범을 냈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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