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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타이스 31득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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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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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5-25, 25-18, 25-23, 15-13) 역전승을 거뒀다. 1~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내리 잡고 역전했다.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1득점을 올렸다.

지난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 패배를 설욕한 삼성화재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5승4패 승점 1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6승2패 승점 17점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세트 중반 이후 삼성화재가 1점을 따내면 현대캐피탈이 1점을 따라붙는 식으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20점을 넘어선 뒤 잇따른 서브 범실이 속출하면서 자멸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블로킹, 신영석의 속공으로 빈틈을 놓치지 않고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범실 10개로 흔들렸다.

2세트도 시작하자 현대캐피탈이 5점을 연속해서 내며 훌쩍 달아났다. 전광인이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을 가로 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세터를 김형진에서 황동일로 바꾸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까지 교체 투입돼 공격에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주전들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를 25-15로 여유 있게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3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나며 범실로 흔들린 현대캐피탈을 8-1로 몰았다. 교체 투입된 센터 정준혁도 높이를 살려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저지했다. 김나운의 서브 에이스까지 꽂힌 삼성화재가 3세트를 25-18로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일찌감치 주전들을 세트 중반에 빼며 4세트를 준비했다.

흐름이 살아난 삼성화재는 4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양 쪽에서 터지며 18-14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이시우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지만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파다르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장식했다. 타이스가 9득점, 박철우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결국 최종 5세트에서 승패가 갈렸다.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박철우의 연속 백어택으로 리드하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박상하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0-6으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파다르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이 나오며 1점차로 추격했지만, 티이스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타이스가 백어택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타이스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2개씩 더해 양 팀 통틀어 최다 31득점을 올렸다. 박철우가 15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29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전광인이 9득점으로 저조했다. 팀 범실 29개로 자멸했다. /waw@osen.co.kr

[사진] 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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