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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부상…자연스레 배경이 깔린 벤투호 중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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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과 황인범. /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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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 사드)이 책임졌던 벤투호 중원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새로운 얼굴들이 자연스럽게 판 깔린 중원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정우영이 발목 부상을 당해 11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 주세종(아산)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정우영의 부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생각지 못한 변수다. 벤투 감독은 이미 기성용을 이번 11월 호주 원정에서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기성용의 체력 안배와 소속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위한 배려 때문이다.

기성용이 이미 소집에서 제외된 가운데 정우영마저 부상으로 낙마, 대표팀 중원은 새로운 얼굴과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우영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9월, 10월 모두 소집돼 활약한 주전급 미드필더다. 지난 10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는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한국 대표팀의 중원은 기성용과 정우영의 차지였다. 둘은 9월 코스타리카전, 칠레전에 이어 10월 우루과이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파나마와의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는 기성용이 선발로 출전했고 정우영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왔다.

둘이 빠진 11월 명단 중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이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중앙 수비수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도 중원으로 자리를 바꿔 뛸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중 구자철과 황인범이 경쟁에서 앞서 보인다. 구자철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째 활약 중일 정도로 실력은 검증됐다. 게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주장을 맡는 등 리더십도 출중,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이 빠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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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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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꾸준히 벤투호에 승선해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다가 파나마전을 통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벤투 감독은 경기 중 그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도 맡기는 등 다양한 역할을 주문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주세종은 지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선택을 받았다. 주세종 특유의 투쟁심과 패싱력 등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 이진현과 김정민은 패기로 도전한다.

전문 미드필더들만 후보가 아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중앙 수비수였던 장현수(FC도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실험한 경험이 있다. 맞물려 권경원의 전진 배치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과거 전북 현대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권경원이기에 적응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체조건도 좋아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다.

2015 아시안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쟁력을 보여줬던 박주호의 위치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월드컵과 유럽 생활 등 풍부한 경험과 함께 경기를 읽는 능력이 좋은 박주호의 중원 이동은 벤투호 중원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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