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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종합]'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자신의 몸에 이지아 가두고 박은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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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박은빈을 위해 희생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오늘의 탐정'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선우혜(이지아 분)를 자신의 몸에 가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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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이날 정여울은 선우혜에게 "저 사람들 조종하는 거 풀어줘. 내가 너랑 같이 갈 테니까"라고 말하며 칼을 목에 가져갔다. 이에 선우혜는 조종당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정여울이 허튼짓 하면 쏴버려. 박정대 형사가 단 한 발짝이라도 움직여도 쏴버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다일은 손을 뻗어 총들을 모두 회수했다.

이때 박정대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놀란 이다일이 달려가자 박정대는 "미안해요. 이렇게 되기 전에 내가 믿어줬어야 했는데. 내가 잡아줬어야 했는데"라고 말하며 의식을 잃었다.

정여울은 선우혜를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갔다. 뒤따라와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이다일에게는 "문 열지 말아요. 난 안 열어줄 거에요"라고 결심한 듯 말했다. 이에 아다일은 "나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준다며. 너도 그 약속 지켜야지"라며 울먹였다.

정여울은 "미안해요. 나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꾸 죽잖아요. 그 사람들 이다일씨가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잖아요. 그 사람들 이다일씨가 지켜요. 이다일씨는 내가 지킬 테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난 어차피 죽어. 나 때문에 그러면 안 돼. 잠깐만 기다려"라고 소리치는 이다일의 말에도 "그래도 아직 이다일씨 살아있잖아요. 0.1%라도 가능성 있으면 포기하지 말아요. 더 이상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거 보고 싶지 않아요. 미안해요. 많이 힘들고 아파도 이겨내야 해요. 안녕 이다일씨"라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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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정여울은 결국 선우혜에 빙의되는 것을 택했다. 방에 남은 정여울은 선우혜가 "이해가 안 가네. 너희 둘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라고 묻자 "너한테도 널 이렇게 지켜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단 한 명이라도"라고 답했다.

이어 큰 진동과 함께 닫혀있던 문이 열렸고 놀란 이다일과 길채원(이주영 분)이 방으로 뛰어왔다. 이다일은 선우혜가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고, 정여울은 고개를 숙이며 "내가 죽였어요. 선우혜 죽일 수 있는 사람 나뿐이잖아요. 다 끝났어요"라며 흐느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선우혜는 정여울의 몸에 빙의된 상태로 다시 나타났다. 사실 정여울은 방 안에서 선우혜에게 "내 몸으로 들어와"라고 말하며 자살하게 했던 것이다. 이다일도 "정여울이 아니야. 선우혜가 빙의한 거야. 칼은 하나뿐이었고 몸싸운한 흔적도 없었어"라며 이미 이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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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선우혜가 정여울의 몸에 빙의된 사실을 알게 된 이다일은 길채원에 "어떻게든 1시까지 시간을 끌어야 돼.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해둔 게 있어. 넌 일단 안전하게 여기서 지켜보고 있어. 나한테도 작별인사를 해야 할 사람들이 있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병실에 누워있는 한상섭(김원해 분)에게 찾아간 이다일은 "형까지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 전처럼 기운 차려서 수다도 떨고 그래. 난 그런 형 모습 좋았거든. 그동안 내 곁에서 한결같이 있어 줘서 고마워 형"이라고 말했다.

한상섭은 잠시 눈을 떠 "다일이냐? 내가 더 고마워. 네 덕분에 나...우리 와이프가 바랐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다일은 옆에 누워있는 박정대에게도 "그만 정신 차리고 빨리 일어나서 여울이한테 달려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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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선우혜에 빙의된 정여울은 "이다일씨 좀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이다일의 몸이 있는 병실로 향했다. 이어 길채원에게 "정여울은 이제 없어. 정여울은 이제 없다니까"라며 위협하려는 순간 이다일이 나타났다.

이다일은 선우혜에 빙의된 정여울에게 총을 쐈다. 선우혜가 정여울의 몸에서 빠져나오자 이다일은 정여울에게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다급히 말했다. 그러면서 나가려는 정여울을 뒤에서 꼭 안아주고 문을 닫았다.

다시 선우혜에게 다가간 이다일은 "너도 이제 그만 미워해. 너네 아빠도, 너네 엄마도, 그리고 너 자신도"라고 말했고 선우혜를 안으며 "너도 이제 그만 쉬어"라고 전했다. 새벽 1시가 되자 둘은 모두 사라졌다. 선우혜가 결국 이다일의 몸으로 들어간 것이다. 길채원은 이다일 몸에 갇힌 선우혜를 죽이기 위해 이다일에게 연결되어 있던 호흡기를 뗐다.

정여울은 밖에서 소리를 듣고 "안돼요. 이다일씨"라고 울먹이며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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