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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외식하는 날' 박준형♥김지혜, 13주년 현실 부부의 리얼리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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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가 현실 부부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보여줬다. 연기나 가식적인 부분 없이 방송을 통해 일상을 그대로 공개한 것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외식하는 날’에서는 두 딸들과 함께 외식에 나선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같은 코너를 하던 박준형과 김지혜는 지난 2005년 결혼했고 2007년과 2009년에 두 딸 주니, 혜이를 얻었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13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두 딸들은 북 카페에서 6만 원이 넘는 몇 권의 책을 구입했고, 와플과 커피를 마시며 수다 타임을 이어갔다. 김지혜는 “북 카페이긴 했지만 저기 와플이 정말 맛있었다”고 그 날을 회상했다.

김지혜는 “책은 읽지도 않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박준형의 말에 “그럼 나 쇼핑할까? 쇼핑하는 게 제일 좋다. 뭔가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시에 읽지도 않을 영어 책을 구매해 남편에게 볼멘소리를 들었다. 이에 딸들은 엄마를 향해 “차라리 김영철 아저씨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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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지혜는 남편에게 “김영철이 내 옛날 썸남이었지 않느냐”며 “내가 영어 수업을 받아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딸들에게도 “엄마가 단둘이 김영철 아저씨에게 수업을 받아도 되냐”고 물어 관심을 유도했다. 그러나 두 딸은 관심이 없었고, 막상 수업을 받아도 걱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우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혜는 무심한 딸들에게 섭섭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녹화에 앞서 박준형과 김지혜가 말다툼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혜는 “작가들이 박준형 씨와 다정하게 손잡고 나오라고 할까봐. 사전에 티를 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이날의 부부 싸움에 대해 “시작은 남편이다. 박준형이 요즘 잘 안 씻는다. 제가 왜 안 씻느냐고 구박을 하는데 ‘잘 씻으면 당신이 가까이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 씻는다고 해서 제가 너무 화가 났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가 “(남자들에게 좋은)부추를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박준형은 아내의 행동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지혜와 박준형은 차돌박이, 안심, 삼겹살 등 편백나무에 찐 고기를 먹으며 금세 기분이 풀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외식하는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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