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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BL 달구는 단신 용병 득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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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창원 LG 조쉬 그레이가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있다.제공 | KBL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단신 테크니션 외국인선수들의 득점 경쟁이 KBL을 후끈 달구고 있다.

KBL은 올시즌부터 장신 2m미만, 단신 186㎝이하로 외국인선수 신장제한에 변화를 줬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단신선수들의 신장을 186㎝로 낮추면서 LG 조쉬 그레이와 KCC 마퀴스 티그 등 NBA 경력자 출신 테크니션들이 대거 가세해 득점 경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이고 화려한기술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22일까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단신 외인 중 가장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주인공은 원주 DB의 마커스 포스터(185.6㎝)로 경기당 26.4득점으로 득점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울산 현대모비스의 섀넌 쇼터(185.9㎝)가 잇는다. 경기당 23점(전체6위)으로 활약하며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NBA경력자 그레이(180.9㎝)는 득점은 18.33점으로 중간수준이지만 7.33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고양 오리온의 제쿠아 루이스도 평균 26분을 뛰며 19.75점을 기록중이다. 특히 5.25 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이 50%나 된다. 부산 케이티의 데이비드 로건도 18점(3점슛 성공률 50%)에 4.50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단신외국인선수의 신장이 193㎝ 이하였는데 KCC 안드레 에밋 처럼 개인 득점력이 월등하게 좋은 선수들은 많았지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선수들은 드물었다. 그런데 신장이 180㎝대로 낮아지면서 국내선수들과의 경쟁 등 볼거리는 더 풍부해졌다. 물론 팀내 장신 외국인선수 및 국내선수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도 중요하다.

23일 경기에서도 단신 외인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그레이가 펄펄 날았다. 그레이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케이티전에서 20점 11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LG는 그레이의 활약을 발판삼아 케이티를 91-73(24-21 29-19 19-21 19-12)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제임스 메이스도 27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케이티는 로건이 17점을 올렸지만 또 다른 용병 마커스 랜드리가 11점에 그쳤다. DB는 오리온에 79-76(16-18 26-22 27-19 10-17)으로 승리하며 오리온 상대 7연승을 달렸다. 포스터가 25점 10도움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저스틴 틸먼도 20점을 넣었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3점을 넣었지만 루이스가 8점 7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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