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서정원 수원 감독 "공격에 무게 두겠다…총력전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수원은 2차전에서 1-0, 2-1로 승리하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올라가는 만큼 유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패배를 당한 상황"이라면서 "신중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이끌어 갈 것이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공격적인 축구를 공약했다.

이어 "어렵지만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경기를 하고 최근 3연승(승부차기 승 포함)을 달리고 있다. 팀이 상승세다. 선수들 몸 상태는 좋다. 2차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 감독은 1차전에서 벤치를 지키지 않았다. 서 감독은 지난 8월 구단에 사퇴 의사를 표시했지만 구단이 그를 설득해 지난 15일 수원에 복귀했다.

밖에서 1차전을 지켜봤던 서정원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은 잘했지만 마지막에 골을 내줘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당시는 원정 경기라 분위기와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2차전은 홈에서 열린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은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전에는 선수들이 의기소침했는데 이제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았다. 이것이 최근 연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현재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2차전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투지를 불태우면서도 냉정함을 갖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가시마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스즈키 유야와 레오 실바를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시마 역시 분위기가 좋은 만큼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고 경계했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