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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성현, 여자골프 10주째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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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실수로 한때 2위.. 주타누간과 0.08점 차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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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25·KEB하나은행·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1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박성현을 추격중인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투어 홈페이지는 대회가 끝난 뒤 '주타누간이 22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됐다'며 '박성현은 6위 정도의 성적을 내야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LPGA투어는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업데이트된 내용'이라며 이와같은 내용을 수정, 발표했다. LPGA투어는 "랭킹 포인트를 계산한 결과 박성현이 8.10점, 주타누간은 8.02점으로 여전히 박성현이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대회 전에 주타누간이 2위를 하면 박성현이 6위 이상을 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한 예상은 단독 2위를 의미한 것이었다"고 첫 발표가 잘못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타누간이 다른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를 했기 때문에 얻는 랭킹 포인트가 단독 2위 때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대회 전까지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18점, 주타누간은 7.87점이었다. 박성현은 8월 말부터 세계 1위에 올라 약 2개월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LPGA투어가 세계랭킹 1위 예측을 잘못한 것은 최근 2년 사이에 이번을 포함해 두 차례다. 지난해 6월에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1·PXG)와 주타누간의 1위 경쟁을 예측하면서 주타누간이 새로운 1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결과는 0.01점 차로 리디아 고가 세계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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