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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퍼 캐치' 이정후, 어깨 부상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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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가 가을야구 항해를 계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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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가 9회말 1사에서 한화 김회성의 좌익수 앞 뜬공을 잡고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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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김회성의 좌익수 앞 뜬공을 잡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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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가 이정후의 부상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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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나오고 있는 이정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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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9회 말 1사에서 한화 김회성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그런데 공을 잡고 그라운드에서 한 바퀴 구르는 과정에서 왼팔이 크게 꺾여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넥센 벤치에서 트레이너가 뛰어 나왔다. 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들어왔지만, 이정후는 간신히 일어났다. 그러나 왼쪽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했다. 넥센 관계자는 "왼쪽 어깨가 빠진 것 같다"고 했다. 하필 이정후는 올 시즌 중반 슬라이딩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치고 한 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전에 어깨가 탈골됐던 적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정밀 검진을 위해 대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임병욱은 "경기를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정후 상태가 걱정된다"고 했다.

대전 충남대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이정후는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은 받았다. 넥센 관계자는 "뼈에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부상이력이 있었던 부위라 다음주 월요일에 정밀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고 KBO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정후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는데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외야 수비에서 연일 수퍼 캐치를 선보이면서 넥센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이정후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면, 넥센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된다.

대전=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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