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V6 달성' 최강희, "정말 어려웠던 우승"... MVP 이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정말 어려웠던 우승이었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지난 32라운드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전북은 올 시즌 인천까지 승리를 거두며 전 구단 승리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6번째 K리그 우승 별을 달게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일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홈 뿐만 아니라 먼 원정까지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고맙다. 응원 덕분에 올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2009년 첫 우승 후 모 기업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 그래서 K리그 정상권에서 머물 수 있었다.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의 성원 그리고 선수들의 희생이 우승을 일궈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최강희 감독 일문일답.

- 팬들이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데.

▲ 오늘 경기장 그리고 훈련장 또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 주시고 있다. 지금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 중요한 경기를 마무리 했기 때문에 단장님과 빨리 매듭을 짓겠다.

- 6번째 우승하는 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 항상 절대 1강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오키나와 동계훈련부터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외부에서 보면 쉽게 우승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까지 우승한 것 중 가장 어려웠다. 김진수와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고 어려움이 많았다. 최철순, 신형민 그리고 이동국 등 노장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며 팀 분위기가 깨지지 않았다. 또 고비가 되는 경기서는 항상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우승은 분명 어려웠다. 우리 선수들이 이제는 승리에 대한 DNA 뿐만 아니라 우승 경험이 많기 때문에 노하우가 쌓인 것 같다.

- 전북 MVP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용이다. 지난해 수술을 3차례나 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은 큰 부상 없이 보냈다. 대표팀도 풀타임이었고 전북에서도 쉬라는 말에도 전 경기를 뛰었다. 작년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말을 항상 했다. 정신적으로 선수가 무장을 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다.

- 결정적인 순간에 이동국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 지난해 200골을 기록할 때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경기서 이동국이 주연 역할을 했다. 우승의 기쁨이 배가 된다.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이동국이 나타난다. 나이를 제외하고는 훈련부터 골도 가장 잘 넣고 있다. 올 해는 부상도 없이 시즌을 잘 펼치고 있다. 편견 없이 훈련하는 모습만 본다면 선수생활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