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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억개의 별' 박성웅, 정소민부터 고민시까지 지키는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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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텐아시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화면 캡처. /

배우 박성웅이 듬직한 큰 오빠의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다.

박성웅은 앞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에서 자신의 동생 정소민을 헤치려 한 고민시를 용서하고, 자살 시도를 막는 등 ‘슈퍼맨’ 같은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찰나의 포착만으로도 정미연을 죽인 범인이 서인국이 아닌 고민시라는 사실까지 알아내며 베테랑 형사의 예리한 촉도 빛났다.

극중 유진국(박성웅)은 동생 유진강(정소민)을 헤치려 한 임유리(고민시)를 타이르기 위해 찾아갔지만 다시는 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거부당했다. 오히려 뻔뻔하게 나오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임유리가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큰 상처가 있었다는 걸 알고 넓은 마음으로 그를 용서했고, 이후 약물 중독이라는 사실까지 알았지만 더 이상 진국이 손을 쓸 방법은 없었다. 성과 없이 발걸음을 돌리던 그때 진국은 자살을 시도하는 유리를 발견했다.

진국이 옥상으로 올라가 이름을 부르는 찰나 유리는 난간 밖으로 뛰어내렸고, 놀란 진국은 단숨에 손을 잡아냈다. 살리려는 사람과 죽으려는 사람 사이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순간, 두 사람이 함께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며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최악의 상황을 면한 후 지구대에 진술서를 쓰러 간 진국은 유리에게 펜을 쥐여주다가 그가 왼손잡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정미연을 죽인 범인도 왼손잡이였다. 진국은 자신이 범인이라 확신했던 김무영(서인국)은 사건에 얽히기만 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이처럼 박성웅은 정소민뿐 아니라 동생을 헤치려 한 고민시까지 용서하고 구해주는 대인배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무엇보다 ‘슈퍼맨’처럼 누군가 위험에 빠지면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으로 ‘웅퍼맨’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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