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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폭행 및 협박' 투란, 터키 쿠데타와 연관?... 검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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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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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아르다 투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터키 검찰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투란을 상해, 불법 무기 소지, 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하고 징역 1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이달 10일 투란은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 가수 베르카이 샤힌을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투란은 난동을 반성하지 않고 샤힌이 치료 받는 병원으로 총을 들고가 발포하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투란의 행동은 모두 CCTV에 기록됐다.

문제아 투란은 이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기자를 폭행해 국가대표팀에서도 방출됐다.

문제는 투란이 단순한 폭행을 일삼는 인물이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터키 검찰은 지난 2016년 쿠데타를 일으켰다 진압된 인물들과 투란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AS는 18일 "터키 검찰이 투란을 비롯해 터키 축구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쿠데타 실패 후에도 테러로 간주되는 단체와 연관된 인물이 있다고 판단, 조사를 진행중이다"라면서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중 6명 정도가 쿠데타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검찰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투란은 불법무기 소지와 폭행 및 협박 혐의로 12년형을 선고 받은 상태. 만약 쿠데타까지 연관 된다면 축구 인생이 아니라 인생 전체가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투란의 소속팀 바샥셰히르는 그에게 벌금 37만 유로(4억 9000만 원)을 부과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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