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오창석 “강서구 PC방 살인, 잔혹한 사건…‘심신미약 감형’ 공론화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동아일보

사진=오창석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한 배우 오창석(36)이 “심신미약 감형 공론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오창석은 “매우 잔혹하고 안타까운 사건인데 조용히 잊혀질까봐 청원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창석은 매체에 “연예인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청원에 동참하고 시선을 모아드리는 것 뿐이었다”라며 “잔인했던 살인 사건의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형을 받는 것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오창석 친구의 사촌동생이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제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라며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수 있도록 도와달라. 프로필란 사이트링크 걸어놓았다. 읽어봐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오창석은 “이 사건이 처음 일어난 시점부터 여러 기사를 찾아보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피해자가 지인의 사촌동생이란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았다”라며 “단순히 피해자가 나의 지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촉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29)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A 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B 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B 씨를 살해했다. B 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