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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손 the guest' 김동욱, 슬픔 내려앉은 父 장례식…폭발하는 감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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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OCN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손 the guest’ 김동욱이 비극적 운명의 후폭풍과 마주한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8일 윤화평(김동욱 분) 아버지 윤근호(유승목 분)의 장례식 현장을 공개했다. 말없이 슬픔에 잠긴 윤화평을 둘러싼 무거운 공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변화를 예고한다.

지난 11회에서는 끝나지 않은 ‘손’의 악행이 윤화평의 가족을 또다시 덮쳤다. ‘손’에 빙의됐던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는 할아버지(전무송 분)를 해하고 다른 부마자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년 전 어머니와 할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손’에 의해 죽음을 맞자 윤화평은 절망했다. 최초의 박일도에 얽힌 과거도 공개됐다. 가족과 자신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 큰 귀신이 될 거라던 박일도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던 것. 놀랍게도 박일도는 박홍주(김혜은 분)의 작은 할아버지였던 것으로 드러나 미스터리가 고조됐다.

끝나지 않은 ‘손’의 비극은 필연적 전환점을 예고한다. 공개된 사진 속 아버지를 잃고 상주가 된 윤화평은 망연자실하고 위태롭기까지 하다. 공허한 눈빛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처절한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끝내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윤화평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자신이 모든 비극의 시발점이 됐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고통에 사로잡혀 있다. 그 어떤 말도 섣불리 건넬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슬픔을 더한다.

윤근호의 죽음을 기점으로 집요하게 박일도 추격전을 펼쳐온 윤화평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지키려던 할아버지마저 박일도로 의심해야 했던 윤화평은 죄책감에 짓눌리며 격렬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몇 번의 위기를 넘기며 단단해진 윤화평,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공조 체계에도 균열이 생긴다. 박일도의 과거가 드러났지만 여전히 그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 흔들리는 세 사람의 공조가 변수로 작용하며 예측 불가능한 서사를 펼친다.

‘손 the guest’ 제작진은 “도돌이표처럼 반복된 비극적 운명이 도화선이 되며 윤화평의 감춰왔던 감정이 폭발한다. 절망과 분노에 사로잡힌 윤화평의 복잡한 감정선이 김동욱의 섬세한 열연으로 흡인력을 선사한다”며 “전환점을 맞으며 더욱 날카로운 긴장감 위에 펼쳐진 눈을 뗄 수 없는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12회는 오늘(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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