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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자석에서 수상한 짓을", 휴스턴 사인훔치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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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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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기자석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

한창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인 훔치기 의혹에 휘말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블로그 '랠리 브라운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지난 14일 보스턴과의 ALCS 1차전에서 사인을 훔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 벤치 옆 기자석에 있는 수상한 남자가 작은 카메라를 소지한채 자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는 것. 이 남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비원에 의해 출입증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기자석에서 퇴장당했다.

그런데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클리블랜드도 휴스턴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보스턴전과 비슷하게 벤치 옆의 남자가 구종과 전술을 알아내 휴스턴의 벤치로 연락했다는 것이다.

보스턴도 작년 9월 사인 훔치기를 하다 발각돼 벌금 처분을 받은바 있다. 당시 카메라를 활용해 상대 팀의 투수와 포수의 사인을 파악해 덕아웃의 코치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달했고, 선수들이 이용한 것으로 밝혀졋다.

'월드시리즈'라는 자부심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사인 훔치기는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KBO리그에서도 올해 LG 트윈스가 상대 포수의 구종별 손가락 사인이 적힌 종이를 덕아웃 출입문 벽에 게재해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sunn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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