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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골갈증 해소하지 못한 손흥민, 아쉬움 속 올해 A매치 마감 [한국-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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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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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천안, 이균재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골가뭄을 안고 2018년 A매치를 마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연이은 골로 2골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린 것을 위안 삼았다. 9~10월 A매치 4경기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잡았고, 칠레와 파나마와 비기며 2승 2무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최근 페널티킥 실축과 골가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특별히 주문한 점은 없다"며 "손흥민이 이제껏 팀에 보여준 역할에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최근 골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A대표팀서 지난 6월 27일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서 골맛을 본 이후 112일 동안 침묵 중이다.

손흥민은 소속팀서도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이후 219일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파나마전에도 기대했던 득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도우미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빛났다. 전반 21분 위협적인 스루 패스를 건네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우측면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배달해 황인범의 A매치 데뷔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선 강력한 무회전 슈팅을 뽐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슈팅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내달 우즈베키스탄, 호주와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한다. 앞서 아시안게임 참가와 이듬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신 11월 A매치엔 합류하지 않기로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가 협의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안은 채 2018년 국가대표 임무를 완수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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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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