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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허들 여왕' 정혜림, 전국체전 4연패..400m 계주에서도 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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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이 16일 전북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100m 허들 결승에서 허들을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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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여자 100m 허들 4연패에 성공했다.

정혜림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13초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2015년부터 4년 연속 허들 여왕의 자리를 지켜냈고, 전국체전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록에서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13초04, 그리고 한국기록인 13초00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연진(26·울산시청)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14초02로 2위, 류나희(24·안산시청)가 14초0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이어 열린 400m계주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해 1번 주자로 나서 배찬미, 유지연, 한정미와 함께 46초78로 동메달을 따냈다. 경북이 46초10으로 우승한 가운데 경기가 46초42로 준우승했다.

정혜림은 경기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훈련하느라 전국체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만족스러운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며 “기록보다는 메달에 집중하며 훈련했고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혜림의 내년 목표는 한국 기록 경신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정혜림은 “내년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랭킹 시스템이 적용되는 만큼 내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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