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오늘(16일) "A선수의 승부조작 제안 거절과 관련해 상벌위원회가 사무국에 포상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프로연맹 상벌위 규정상 부정·불법 행위에 대해 자진해서 신고했을 때는 1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까지 포상하게 돼 있습니다.
A선수는 부산과 원정경기를 앞둔 지난 9월 21일 밤 은퇴 선수 장학영이 호텔로 찾아와 '전반 20분 안에 퇴장을 당하면 5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장학영은 A선수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A선수는 이와 관련해 "고민할 것 없이 구단에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승부조작 제안을 즉시 경찰에 신고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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