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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백일의 낭군님' 궁行 도경수♥사라진 남지현, 이대로 이별할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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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은 끝내 이별할까.

15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나원득(도경수 분)과 연홍심(남지현 분)의 이별이 예고됐다.

원득과 홍심은 마침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원득은 "네 곁에 있고 싶어서 어떤 기억도 찾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고, 원득을 두고 떠나려던 홍심은 "오라버니가 오면 함께 떠나자"고 말했다. 원득은 홍심의 오빠가 무연(김재영 분)인지도 모른 채, 홍심의 오빠에게 환심을 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원득은 "오라버니가 돌아오면 허락을 받고, 진짜 혼례를 다시 치르겠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가짜 혼례를 치른 두 사람은 진짜 사랑에 빠지며 진정한 부부로 거듭났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끝녀(이민지 분)와 구돌(김기두 분)을 만나러 가던 두 사람은 미래를 보는 할머니를 만났다. 두 사람을 본 할머니는 "서북쪽은 안돼. 갈거면 남쪽으로 가. 조만간 멀리 떠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용한 할머니의 점괘에 두 사람은 자리를 잡았지만, 금세 불길한 운세를 듣고 말았다.

할머니는 홍심과 원득에게 "낭군에게 잘 해줘. 세상에 둘도 없는 사내다. 이만할 때부터 한 여인을 마음에 담아뒀다. 색시도 마찬가지다"라고 예전부터 두 사람이 이어져 온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갑자기 홍심을 향해 "빨리 도망가야 산다. 이 사내는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검의 끝이 널 향하고 있다"고 알 수 없는 말을 내놓았다. 원득은 오래도록 할머니가 한 말을 곱씹었다.

기억을 잃은 원득의 정체는 많은 이들에게 탄로났다. 정제윤(김선호 분)은 급히 한양으로 가 오랜 벗이었던 내금의 종사관 권혁(강영석 분)을 만났고, 원득의 초상화를 보여주고는 "저하시다"라는 답을 들었다. 곧 세자 책봉식이 있다는 소식을 안 제윤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무연도 마찬가지였다. 무연은 김차언이 세자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는 위험에 빠질 자신의 누이 홍심을 구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송주현으로 향했다.

원득의 정체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김차언(조성하 분)이었다. 부상을 입고 몸을 숨겼던 김차언은 비밀서찰을 보내 자신의 편인 신하들을 모았다. 김차언은 "성심을 다해 세자책봉식을 도와드리라"고 알 수 없는 속내를 내비치면서도 "내 손자를 반드시 옥좌에 앉힐 생각"이라고 권력을 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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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을 둘러싼 어둠의 기운도 모른 채 원득과 홍심은 행복에 젖어 있었다. 원득은 홍심에게 고운 꽃을 선물하며 "난 너와 혼인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고백했다. 홍심은 "넌 아주 높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가족들이 널 애타게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겠냐"고 되물었고, 원득은 "너의 곁을 떠나는 게 더 후회가 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홍심은 원득이 준 꽃을 받고는 원득의 볼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또 한 번 그렇게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사랑을 확인한 순간, 연기처럼 홍심은 사라졌다. 꽃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홍심 때문에 원득은 얼이 빠졌다. 홍심을 납치한 것은 다름아닌 무연의 소행으로 보였다. 원득이 홍심을 찾아나서려는 순간, 원득 앞에 살수를 이끌고 김차언이 나타났다. 원득은 "뉘신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듯한 원득 앞에 김차언은 예를 갖추고 무릎을 꿇었다. 김차언은 "궁으로 가셔야 한다, 세자 저하"라고 조아렸다.

원득은 김차언을 따라 궁에 들어가야만 하는 운명에 놓였다. 김차언은 세자책봉식을 막아 자신의 딸 세자빈(한소희 분)이 낳을 아들을 왕위에 올리려는 새로운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원득은 세자 이율이 아닌 양인 원득으로 자신의 짝인 홍심과 행복을 찾고 싶었다. 이런 가운데 다시 원득은 세자 이율이 되어 궁으로 향하고, 홍심과도 이별하게 된 모양새다. 과연 원득과 홍심은 이대로 이별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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