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헤럴드POP=이인희 기자]타이거JK가 금연에 성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타이거 JK, 권혁수, 이사배, 위키미키 도연과 엘리가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담배를 많이 피워 고민인 11살 소녀였다. 이 사연이 공개된 후 타이거JK는 “담배를 되게 많이 피웠었다. 가사 쓸 때는 20분에 한 번씩 피운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4년 전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담배가 안 끊어지더라. 그래서 되게 혼자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타이거JK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도 수술을 하게 됐는데 그때 죽을 뻔했다”면서 “간사하게 살려고 끊게 되더라. 그런 충격적인 일이 있어 끊게 됐다”고 금연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이영자는 사연에 대해 얘기하다 신동엽의 성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기분에 따라 버럭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자 이영자는 “신동엽은 욱하면서 화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연예계에서 동엽 씨가 제일 욱이 없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뒤이어 "대신 빈정거린 적은 많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또 사연 주인공의 남편이 "아무래도 제가 충청도 사람이다 보니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저에게 엄하시다.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하자 "충청도 사람이라 다 그런 건 아니다. 우리 집은 '그냥 그러게 둬. 내버려 둬'라고 말하고 넘어간다. 지역 때문은 아니다"라고 유머 있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권혁수는 '투머치 토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소개된 마지막 고민은 말이 없는 아들 때문에 답답하다는 엄마의 사연이었다. 고민의 주인공인 엄마는 자신의 말에 대꾸를 안 하는 아들 때문에 "제가 투명인간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아들의 속마음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아들은 "밥 먹었냐?"는 엄마의 질문에도 대답을 안 하기 일쑤라고 했다. 심지어 진로에 대해서도 상의 한마디 없었고, 대학도 혼자 결정해 엄마는 대학 합격 통지서가 온 것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을 들은 권혁수는 "저랑 너무 안 맞는데요?"라며 각각의 상황에 대해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상황극으로 보여줬다. 그런 권혁수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이런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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