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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넥센과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KIA가 강수를 뒀습니다. 옆구리를 다친 에이스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아 가을 야구 출전이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불펜 투구 50개를 소화한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전격 낙점됐습니다.
넥센을 꺾지 못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5위 KIA로서는 배수진을 친 셈입니다.
[김기태/KIA 감독 : 본인도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고 우리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피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넥센은 11승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 브리검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브리검은 올 시즌 KIA전 3경기에 나와 1패에 방어율 5.40을 기록했습니다.
[장정석/넥센 감독 : 어렵게 온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넥센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토종 에이스 최원태와 지난 13일 시즌 최종전에서 갈비뼈를 다친 베테랑 이택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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