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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전국체전] '200m도 금메달' 박태건, 김국영 꺾고 단거리 최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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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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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익산, 맹봉주 기자] 박태건(27, 강원도청)이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다.

박태건은 15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6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충남 대표 이재하(20초93), 3위는 경기 대표 양창성(21초56)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김국영(27, 광주광역시청)은 기권했다.

이날 경기는 박태건과 김국영의 리턴 매치로 관심이 높았다. 두 선수는 전날(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대결했다.

100m 결승에서 박태건은 10초30으로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10초35)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100m 4연패를 노렸던 김국영을 막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이날 열린 200m 예선 1조 경기엔 박태건이 먼저 나와 21초47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2조 경기에선 김국영이 21초47로 역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똑같은 예선 기록을 내며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m 한국기록(20초40) 보유자 박태건과 지난해 전국체전 200m 우승자 김국영의 올해 맞대결은 결국 박태건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박태건은 "100, 200m 모두 금메달 따서 정말 기분 좋다. 다음 목표를 위한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 것 같다. 만족스럽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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