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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임현정, 11년만에 방송 출연…FM라디오 '언니네'서 콘서트 계획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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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뮤지션 임현정(사진)이 11년 만에 방송 출연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임현정은 SBS 러브 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했다.

임현정은 13일 방송된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따뜻한 토크로 JK김동욱과 함께 청취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원조 걸크러쉬 싱어송라이터로 소개된 임현정은 "11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음악에 대해 고민도 하고 몸이 안좋아서 귀농하려고 했다. 제주도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싶었는데 농사가 아닌 것 같아서 서울로 왔다. 쉬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9월 전인권과 듀엣으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내가 지금껏' 작업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임현정은 "리마스터링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전인권 선배와 재편곡해서 발표했다. 인연은 25년 정도 있다. 전부터 계속 같이 작업하고 도와주고 싶어했다"며 "어떤 곡이 잘 맞을까 하다가 재편곡해서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임현정은 꾸준한 신곡 발표와 더불어 체력이 좋아지면 단독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또 음악으로 많은 리스너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9일 20년 만에 재발매된 '2집 가위손(리마스터)'는 발매와 함께 많은 음악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임현정의 '2집 가위손'은 1999년 발매 이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명반으로 손꼽힌다. 수록되어 있는 11트랙 전 곡을 임현정이 직접 작업하고 프로듀싱한 앨범이기도 하다.

임현정은 데뷔 때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으로 각인되고 있다. 특히 2, 3, 4, 5집은 당시로는 드물게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중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첫사랑’ 등은 요즘도 꾸준한 라디오 리퀘스트를 받는 스테디셀러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임현정은 지난 4월 '사랑이 온다'를 발표하고 5개월 만에 전인권과 듀엣으로 리메이크 한 '내가 지금껏'을 발표해 가요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임현정은 지난 9일 '2집 가위손' 앨범을 20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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