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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루카쿠 멀티골' 벨기에, 스위스 2-1로 꺾고 2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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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크로아티아는 무관중 경기에서 0-0 무승부

연합뉴스

벨기에의 루카쿠가 스위스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벨기에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최상위리그인 리그A에서 스위스를 제물 삼아 조 선두로 올라섰고,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벨기에는 13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로이 바우두인에서 열린 대회 리그A 2조 2차전 홈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벨기에는 2전 전승을 기록하며 2조 선두로 나섰고, 스위스가 1승 1패, 아이슬란드가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이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벨기에의 루카쿠가 후반 들어 스위스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주도했다.

루카쿠는 후반 13분 토마 뫼니에(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먼저 스위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반격에 나선 스위스는 후반 31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디아모 자그레브)에게 한 골을 허용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벨기에에는 해결사 루카쿠가 있었다.

루카쿠는 후반 40분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의 패스를 결승 골로 연결해 2-1 승리를 완성했다.

4조의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3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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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크로아티아간 네이션스리그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두 팀은 올해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만나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크로아티아는 안방에서 유럽축구연맹의 징계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치른 가운데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홈팀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골든볼 주인공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선발로 내세워 안방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끝내 잉글랜드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잉글랜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월드컵 4강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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