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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데뷔 첫 홀드' 브리검 "불펜 등판 낯설었지만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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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넥센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18.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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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중간 계투로 등판해 첫 홀드를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브리검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7-5로 쫓긴 5회말 2사 1,2루에서 호출을 받았다.

선발 이승호, 두 번째 투수 한현희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넥센 벤치의 '브리검 불펜 카드'가 성공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브리검의 불펜 등판은 사전에 예정돼 있었다.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한현희와 브리검은 오늘 불펜에 대기한다"며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검이 KT의 추격 흐름을 끊어내면서 넥센은 10-5로 승리, 3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3일 최종전에서 넥센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할 경우 3위 자리는 넥센의 것이 된다.

7회말까지 2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브리검에게는 홀드가 주어졌다.

경기 후 브리검은 "불펜 등판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팀이 3위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팀원 모두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팀과 상대할지 모르겠지만 상대도 똑같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느 팀과 만나건 정규시즌 때처럼 잘 준비하겠다"고 가을야구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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