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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해미의 사과 받아들인다”…황민 사고 유가족-피해자들 입장 발표 (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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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이 낸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A씨(20·여)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 2명(윤 모 씨·신 모 씨)이 박해미(54)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박해미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송상엽 변호사는 SBS funE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직후부터 박해미 씨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보인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에 대해서 사망 피해자 A씨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 2명 등이 박해미 씨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A씨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들은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 “박해미 씨가 감히 그 아픔을 헤아릴 수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도의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그 마음의 진실됨을 알았기에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 씨의 마음에 담긴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박해미 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향후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한다.”고도 당부하며 향후 활동을 지지했다.

앞서 박해미는 지난 8월 27일 황민이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동승한 A씨 등을 비롯해 2명의 사망자와 2명의 동승자에게 상해 피해를 미친 데 대해서 즉각 도의적으로 사과한다는 입장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사고 직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박해미는 지난 3일 뮤지컬 ‘오!캐롤’로 복귀했다. 그는 무대 복귀를 하면서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을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사과와 함께 공연 출연료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현재 박해미는 황민이 음주 교통사고 낸 이후 법률적 조력을 포함해 일절 교류하지 않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4일 “범죄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며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음은 A씨 유가족 및 피해자들의 입장문

사고 후 비통함과 참담함이 극에 달하여 먼저 하늘로 간 아이를 생각하면 가해자인 황민 씨 뿐만 아니라 황민의 배우자인 박해미 씨도 모두 원망스러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아픔과 생채기는 더욱 더 커져만 가고 있지만, 박해미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솔한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박해미씨가 그 아픔의 천분지 일이라도 감히 헤아릴 수 없고 감내할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답지해 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미력한 범주 내에서 무엇이든 감수하고자 하는 마음의 진실됨을알았기에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씨의 마음에 담긴 뜻을 받아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먼저 하늘로 간 아이도 바라는 것이라 생각하며, 끝으로 향후 박해미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합니다.

2018. 10. 12.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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