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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롯데, kt에 더블헤더 2연패...가을야구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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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KT위즈의 경기, 8회초 KT공격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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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위 싸움으로 갈 길이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가 뿌린 고춧가루에 제대로 맞았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더블헤더에서 kt에게 두 경기 모두 패했다. 1차전에서 kt가 10-1 완승을 거둔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kt는 롯데를 7-0으로 제압했다.

전날 5위 KIA 타이거즈를 연장 11회 혈투 끝에 제압하고 4연승을 거두면서 5위 KIA(68승 72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진 6위에 자리했던 롯데는 이날 뼈아픈 2연패를 당하면서 삼성에도 뒤진 7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58승 3무 81패가 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NC 다이노스(58승 1무 83패)를 1경기 차로 제치고 하루 만에 꼴찌에서 9위로 올라섰다.

kt는 1차전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1회초 유한준의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2회초에는 무려 6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박세웅은 1⅓이닝 만에 5실점 하고 물러났다.

kt 신인 강백호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의 호투로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kt는 고졸 신인 선발 김민의 호투와 정현의 프로 첫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또 제압했다.

김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김민의 무실점 경기는 올해 KBO리그 데뷔 이후 9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었다.

kt 타선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홈런포 4방으로만 6점을 뽑았다.

kt는 2회 선두타자 황재균의 우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1사 후 정현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현은 4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윤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에도 심우준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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