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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아내의 맛' 오세훈, 고교 시절부터 이어진 특급 애정…다음 생에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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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오세훈 전 서울 시장 부부가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9일 오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송현옥 부부의 다정한 일상이 방송됐다.

지난 회에서 증기로 달걀프라이를 하며 능숙한 생활요리를 선보였던 오세훈은 이날 특급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위와 요리 대결에 나선 그는 능숙하게 해산물을 손질하고 육수를 만들기 위한 레시피를 줄줄 말하는 등 방송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더불어 며느리에게 요리법을 전수하는 시어머니처럼 사위에게 전복 손질법 등을 전수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장인 어른과 사위가 요리 대결하는 모습은 매우 희귀한 영상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세훈이 완성한 요리는 토마토 해산물 스튜, 사위의 요리는 빠에야였다. 오세훈은 "간이 안맞으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했지만, 음식을 맛본 오세훈의 아내 송현옥은 "음, 바로 이 맛이야"라며 즐거워했다.

시종일관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다시 태어나면 또 서로와 결혼을 하겠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두 사람은 동시에 대답했다. 그런데 부부의 대답이 극과 극으로 엇갈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송현옥이 "네"라고 말한 반면, 오세훈은 "아니요"라고 답한 것. 오세훈은 "다음에는 다른 여자와도 살아보고 싶다"면서 "(아내를)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역대급 러브스토리로 부러움을 샀던 오세훈의 반전 발언에 패널들은 놀라워했다. 하지만 송현옥은 "우리 부부가 확실히 동지애가 있는 게,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다"면서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세훈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송현옥이 딸에게 보인 상자 속에는 오세훈의 초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모습이 모두 정리되어 있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초등학교 2학년 당시의 오세훈의 흑백사진은 놀랍도록 손자 준우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어 오세훈의 중학생 시절과 대학생 시절 엠티에 간 모습이 함께 공개되었는데, 당시 오세훈은 장발로 머리를 기른 모습으로 좀 놀았을(?) 것 같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이 모습에 패널들이 놀라움을 표하자, 송현옥은 "저런 사진 보면 요즘 아이돌 같지 않나요?"라고 언급하며 애정을 한 번 더 과시했다.

한편 자두-지미 리 부부도 이날 방송에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6년 차 자두는 "교회에서 영어 예배 목회자로 부임한 남편을 처음 만났다"면서 "처음에는 만나면 영어로 말을 걸어서 도망다녔다"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지미 리는 일어난 자두에게 뽀뽀를 하고 발마사지를 해주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요리하는 자두에게 남다른 리액션을 선보여 '남자 장영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두 부부에 이어 등장한 함소원은 이날 직접 여행 가이드를 자청, 남편과 중국 시부모님을 모시고 서울 나들이에 나선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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