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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여우각시별' 이제훈, 정체 밝혀졌다…'인공 오른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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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여우각시별' 베일 속에 가려졌던 이제훈의 정체가 밝혀졌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인공으로 만든 오른팔을 가진 이수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름(채수빈 분)은 멀리서 이수연을 바라보며 의아해 했다. 속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팔과 손을 가진 사람. 어쩌다 그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하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연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느냐"며 딱딱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에 한여름은 "아무 말도 안 하겠다. 그때 나한테 말해준 것"이라며 이수연의 '무통증'에 관해 언급했다.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것. 그는 이수연에게 쉴 새 없이 대화를 시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서군(김지수 분)은 공승철(안승우 분), 이수연, 한여름과 함께 T2로 부서를 이동했다.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이 팀장이 저를 싫어하는 이유는 하나다. 내가 여자라서. 꼰대 중에 상꼰대다"라고 한탄하며 답답한 업무 환경을 괴로워했다. 고은섭(로운 분)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수연은 "듣고 싶은 말보다 듣기 싫은 말부터 정리하는 것이 어떠냐. 이 팀장한테 가서 말하셔라. '듣고 싶지 않다'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도 입을 다물어버리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한여름은 "나는 일개 평사원이다. 말 쉽게 하신다"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최무자(이성욱 분)와 이수연의 적대적인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최무자를 두려워하며 피하던 이수연은 그가 자신과 함께 T2로 발령났다는 사실을 안 뒤 당황스러워했다.


최무자는 공항에서 마주친 이수연에게 반가운 듯 악수를 유도했다. 거절한 이수연은 황급히 자리를 떠난 후에도 무언가 불편한 듯 오른손을 부르르 떨었다. 이를 본 최무자는 같이 있던 오대기(김경남 분)에게 "재미있는 재주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잘 지켜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양서군은 최무자를 신경쓰는 이수연을 향해 "알아서 상황 정리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면모를 보였다. 전날 걱정하는 이수연에게 "거기 가면 너도 궁금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서인우(이동건 분), 그 사람. 평상시처럼 그냥 출근해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응?"이라고 설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인우와 이수연은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여름은 이수연이 전한 조언 덕분에 국회의원 딸과의 갈등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냈다. "왜 아무것도 묻지 않느냐"는 이수연의 질문에는 "이미 수만 번쯤 듣지 않았느냐. 사람들은 지나가는 호기심에 한 번 묻는 거지만 매번 대답해야 하는 사람은 그때마다 아플 것"이라고 배려했다. 이에 이수연은 "사고였다. 아주 오래전에"라고 고백했고, 이후 비밀 장소 '여우각시별'에서 인공 팔을 드러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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