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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엑's 현장] "몸 사리지 않는 열연"…'나인룸' 김희선X김해숙, 열정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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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인룸'의 두 여배우 김희선과 김해숙이 여전한 연기 열정을 전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젝발표회에는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희선. 그가 맡은 을지해이는 힘 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하게 외면하는,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다. 변호사와 살인마로 1인2역을 선보이게 된 그는 "제가 어떻게 해도 장화사가 될 수 없었다. 김해숙 선배님은 정말 따라갈 수 없는 괴물 연기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선생님이 연기하는 장화사를 보고 연기를 했더라면 더 잘 했을 것 같아서 아쉬웠다. 선배님이 연기한 장화사 캐릭터를 볼 때면, 제가 다시 연기하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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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을 통해 김해숙과 처음 연기 합을 맞추게 된 김희선은 "김해숙 선배님은 항상 두말할 것 없이 정말 같이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기내공 45년 차를 자랑하고 있는 김해숙과 함께 연기하게 된 것이 부담된 듯, 김희선은 "제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 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칭찬은 물론 계속해서 기를 살려줬다며,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3개월 간 촬영하면서 의지도 많이 됐고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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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5년 차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해숙은 극중에서 장화사 역을 맡았다. 장화사는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34년 간 교도소에 갇혀있지만,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는 일을 겪게 된다.

새로운 연기변신을 원했다는 김해숙. 다수의 작품을 통해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그였지만 "항상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희생부활자'와 같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열망을 표출할 작품을 원했다. 이번 '나인룸'도 한 여인이 겪는 인생 이야기였기에,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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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희선과 마찬가지로 김해숙 역시 "다들 김희선 씨와 제가 많이 만난 줄 알더라. 김희선 씨하면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지 않나. 그런데 이번에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남을 배려하고 털털한 친구란 걸 알았다. 연기 열정도 남다르더라.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런 지점들이 희선 씨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1인 2역이라는 설정에 '겁없이' 덤벼들었다는 김해숙은 "하다보니 굉장히 어렵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형수로 있을 때는 메이크업을 하나도 하지 않고 본 모습으로 출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연기를 하면서 어떤 동작을 하고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캐치하려 노력했다"고 여전한 연기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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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김해숙과 김희선의 교도소 난투극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지영수 감독은 "교도소 바닥에 구르고 매질을 해야한다. 그럴 때마다 정말 두 배우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지 감독은 '나인룸'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라는 설정에 대해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아주 새롭지는 않다.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조금 코믹스러운 전개가 많다. 하지만 '나인룸'은 각각의 절박함으로 치닫는다. 그래서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발표회서부터 서로의 연기를 칭찬하기 바빴던 두 배우들. '절박함'을 담은 김희선과 김해숙의 인생리셋 복수극은 제대로 성공하며 또 한 번 tvN 주말극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6일 오후 9시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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