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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N현장]"첫 1인 2역" 김희선x김해숙 '나인룸', '미션' 인기 이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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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영광(왼쪽부터), 김해숙, 김희선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2018.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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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인룸'이 '미스터션샤인'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주연 김해숙 김희선 김영광과 지영수 PD가 참석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김희선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았다. 어느날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뒤바뀌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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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광, 김해숙(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2018.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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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이 분할 기유진은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기유진은 똑똑하고 다정한 '심쿵남'이지만 스윗한 눈빛 뒤에는 야수성이 존재하는 인물. 특히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을 뒤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해숙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 역을 맡았다. 장화사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사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진 최장기 미결수. 생을 포기한 채 살아가던 중 하루 아침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변호사 을지해이로 사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된다.

김해숙과 김희선은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김해숙은 "처음에는 흥미롭고 독특해서 겁없이 달려들었는데 하다 보니 어렵다"면서 "사형수로 있을 때는 그저 메이크업을 안 하는 정도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김희선과 함께 서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캐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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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 김해숙(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2018.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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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김해숙과 1인2역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선생님의 괴물 연기를 따라갈 수는 없다"면서 "시간이 조금 있었으면 선생님의 캐릭터를 많이 보고 연기를 했으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너무 아쉽다. 선생님이 연기한 장화사 캐릭터를 볼 때마다 내가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또 "선생님 눈만 보면 내가 너무 작아지는 것 같다. 선생님이 속으로 내 연기를 어떻게 평가하실지 너무 부담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선생님이 나의 기를 많이 살려주신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하는데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김희선은 아름다운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이번에 호흡을 맞추면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마음도 예쁘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털털하기도 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놀랍다. '나인룸'을 통해서 김희선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 역할을 맡았다. 을지해이와 장화사(김해숙 분)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이기 때문에, 김영광은 두 여배우와 연인 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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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 김영광(오른쪽)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2018.10.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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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김영광과 김희선의 진한 애정신이 나오기도. 열 살 연상의 배우 김희선과 연인 연기를 하는 김영광은 "선배님들과 애정신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가 판타지스릴러이고 각 인물들마다 절박한 설정이 있다"며 "일어나는 사건들이 무겁다 보니 (애정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김영광은 '나인룸'에서 영혼이 바뀌어 애틋한 연기를 하게 된다고. 김영광은 "김해숙 선배님은 전작에서 제게 격려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번에도 내가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여쭤본다. 촬영장에서 만날 때마다 친아들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김해숙은 "김영광은 큰 키에 순박함이 있는 친구다. 그때부터 애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게 돼서 이것도 인연이구나 싶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나인룸'은 '미스터션샤인' 후속으로 방송된다. 지영수PD는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면서 "'나인룸'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새로운 건 아니지만, 코믹함도 있고 절박함도 있다. 새로운 느낌으로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시청률 공약 질문을 기다렸다면서 연말에 플리마켓을 열어서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방송 시청률 9%를 목표로 잡았다.

6일 오후 9시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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