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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올스타' 추신수, 뜨거운 전반기→아쉬운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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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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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장한 추신수(텍사스)가 전반기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후반기로 2018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 이후 대주자로 교체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6푼4리, 21홈런, 62타점, 83득점.

텍사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마쳤지만 추신수는 올 시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지난 7월 1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장했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사를 세웠고, 박찬호와 김병현에 이어 3번째 한국인 올스타가 됐다. 올스타전에서는 8회 대타로 교체 출장,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뜨거운 6~7월을 보내며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 2006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었다. 추신수는 6월에 타율 3할4푼7리와 함께 출루율 .466, OPS 1.087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가 아쉬웠다. 특히 9월에는 타율 1할7푼1리 장타율 .200, OPS .501로 최악의 슬럼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매년 후반기 성적이 좋았으나 올해는 전반기에 맹활약하고 후반기에는 부진했다.

올스타 이전에는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출루율 .405, OPS .911로 뜨거웠으나 올스타 이후로는 타율 2할1푼5리, 3홈런, 출루율 .329, OPS .645로 추락했다. 전반기에만 18홈런을 터뜨려 개인 최다 홈런(22개) 경신이 유력했으나 후반기 55경기에 단 3홈런을 추가해 21홈런으로 끝났다.

텍사스는 시즌 막판 제프 베니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내년 새로운 사령탑이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는 고액 연봉자 추신수의 팀내 입지를 놓고 루머들이 나돌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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