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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POP초점]추석 끝→드라마 대전 시작..'내뒤테'VS'흉부외과'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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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내 뒤의 테리우스', SBS '흉부외과'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추석이 끝난 뒤 MBC와 SBS가 본격적인 드라마 대결에 다시 한 번 뛰어든다.

오는 27일 MBC와 SBS는 모두 새로운 드라마를 내놓는다. 우선 MBC에서는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박상우, 극본 오지영)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작품.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소지섭이 드라마로 약 2년 만에 돌아온 작품. 소지섭이 그리는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에서는 같은 날 '흉부외과'(연출 조영광, 극본 최수진, 최창환)가 첫 방송된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연기파 배우들인 고수, 엄기준, 서지혜 등이 다수 출연하며 차원이 다른 의학물을 예고하고 있다.

MBC와 SBS는 모두 오늘(26일)까지 추석 연휴인 점을 감안해 26일에는 오후 10시대에 예능 프로그램과 추석특선영화를 편성했다. 대신 27일 2시간 연속방송을 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는 전혀 다른 소재를 가지고 전면에 나서며 경쟁을 시작한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와 더불어 그 사이사이에 코믹과 로맨스를 곁들여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세계라는 이야기로 미스터리함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에 반해 '흉부외과'는 '내 뒤에 테리우스'와는 전혀 다른 무게감으로 접근한다. 오로지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멜로와 정치 모두를 배제했다. 특히 생명 중에서도 '심장'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모으며 보다 진지하게 의사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이에서 꾸준히 방송되고 있는 KBS2 '오늘의 탐정'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현재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니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

MBC와 SBS는 오는 10월 1일 월화드라마의 대결 역시 앞두고 있다. MBC는 장혁, 손여은 주연의 '배드파파'를, SBS는 이제훈, 채수빈 주연의 '여우각시별'을 편성한 것. 월화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수목드라마의 승자는 과연 누가 가져갈까. 추석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펼쳐질 드라마 전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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