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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 지식+웃음 다 잡은 실험 예능(ft.뇌섹녀 보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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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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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가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잡으며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24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에서는 인간의 행동과 습관에 대한 여러 이론을 적용한 흥미진진한 게임들로 신선한 재미를 줬다.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는 설계자들이 꾸민 가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8명의 플레이어들이 실험과 게임을 통해 인간 행동을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상황에 속지 않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앤디와 황제성, 샘 오취리, 보라, 키썸, 김동한, 양치승까지 8인의 플레이어가 이번 게임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설계자들이 꾸민 게임에 나섰다. 김성주와 함께 추론판단전문가와 행동분석전문가 등이 함께 플레이어의 모습을 관찰했다.

첫번째 게임은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하는 '무의식의 늪_스트룹 퀴즈'였다. 스트룹 퀴즈란 '색깔과 의미가 일치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혼란'을 실험하는 게임이었다.

대다수의 멤버들은 혼란을 겪었지만, 보라는 재빠른 속도로 고정관념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번째 게임은 첫번쨰 게임 우승자 외 7인이 벌칙 수행자를 뽑는 게임이었다.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낙관주의적 편향에 대한 실험을 해야했다. '낙관주의적 편향'은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좋은 일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이 게임에서 돋보였던 사람은 황제성이었다. 7인은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를 할지 다함께 나눠먹기를 할지에 대해 의논했고, 전문가들은 '낙관주의적 편향'을 언급하며 몰아주기가 대세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예측대로 멤버들은 몰아주기를 택했다. 황제성이 공을 뽑은 결과 벌칙 당첨자가 됐고, 까나리카노를 먹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번째 게임은 직전에 성공이나 실패를 할 경우 실제로는 상관이 없음에도 그 다음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추정하는 경향인 '직전 기억의 오류'를 이용한 게임이었다. 얼음판 위에서 손실공과 이득공을 뽑는 것에 따라서 얼음 판 위에 올라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줄어드는 게임이었다.

또 네번째 게임은 미국 유명 프로그램 진행자 '몬티홀'의 이름을 딴 '몬티홀의 딜레마'였다. 어떤 상황이 달라졌을 때 변화와 후회를 두려워하는 심리 때문에 이득과 손해를 따져 선택을 바꾸기 보다 처음 의견을 고집, 합리적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실험이었다.

플레이어들에게는 세 개의 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두 개의 문 뒤에는 진흙이 깔려있고, 하나의 문 뒤에는 안전 매트가 깔려 있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첫번째 선택을 한 후 이론대로 자신의 선택을 고수했다. 눈길을 끌었던 경우는 황제성이었다. 황제성은 '몬티홀 딜레마'의 상황을 이겨내고 변화를 택했으나 진흙탕에 빠져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는 설계자들이 꾸민 가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8명의 플레이어들이 실험과 게임을 통해 인간 행동을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상황에 속지 않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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